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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기

수련기3

어제의 호흡수는 잊어 버리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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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호흡수는 20초 전후로 왔다갔다 하고 있는데 호흡수도 줄고 어떤때는 숨쉬기 조차도 벅찼으나 어제까지의 호흡수는 잊어 버리고 그 상황에서 가장 편한 호흡을 하려고 노력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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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들어 가는 호흡을 어제 했으니까 오늘도 해야된다는 생각에 억지로 하다가 병이 났던 경험도 있고 매일매일의 호흡이 같을리도 없기에 배속의 상황에 맞춰 순한 호흡이 되도록 호흡수를 조절할 필요성이 있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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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그날의 상태에 가장 어울리는 호흡이 순한 호흡이고 조식이라 생각하여 호흡을 즐기기로 하였다. 목적을 순하고 부드러운 호흡에 맞췄기에 무리할 필요가 없이 흐르는 물처럼 유연하게 따라갈 뿐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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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와 대화를 하며.....<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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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초순을 넘자 좌측배 전체에 차오던 느낌이 좌협과 명문에 집중되며 앉아있기 힘들 정도로 차올랐다. 정좌를 풀자니 아깝고 계속 하자니 답답하고...그래도 버티고 앉아 있기로 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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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식하게 앉아서 정면돌파를 했다. 우협쪽에도 똑똑 노크하는듯한 소리가 들렸다. 마치 "나 여기까지 왔어" 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단전에 있으랬더니 니 맘대로 거기까지 가면 어떻게 해. 당장 돌아와! 원위치!" 이런 말을 주고 받으며 수련을 계속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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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이 진행될수록 그 강도는 더해가고 결국엔 명문이 망치로 한 대 맞은것처럼 얼얼해지더니 수련이 끝나고 일상생활을 해도 얼얼하고 아팠다.- 이글을 쓰고 있는 순간에도 명문 왼쪽이 꽉찬 느낌이고 명문은 얼얼한 감이 남아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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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이 어려웠고 소화도 잘 안되고 음식 넘기기도 불편하고 5, 6일 넘게 이런 상황이 계속 되었다. 정신을 단전에 집중하고 어제의 호흡은 잊어버리고 오늘 내 상황에서 편한 호흡을 계속하다 보니 점차 아픈감이 덜해지고 배도 편해지고 음식 섭취나 소화도 정상으로 돌아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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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를 하였더니....<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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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생활을 하되 방사를 가급적 억제했는데 2월 중순경 그만 나오고 말았다. 운동을 하면서 회음부를 강화시키는 훈련을 계속하여 10에 7, 8이상은 잡아와서 어느정도 자신이 있었는데 돌발상황이 발생하자 내 의지와 상관없이 나와버려 너무나 아쉬웠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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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협과 명문에 차오른 강도로 보아 곧 좋은 소식이 올 것 같았는데 또 얼마나 수련을 더해야 하나.....<br />
그것도 병가지 상사라 곧 잊어버리고 다음날 새벽 바로 정좌에 들어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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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느낌이 없다가 두시간 정도 지나자 좌협과 명문에 소식이 오는데 방사전과 비교하면 1/10정도나 될까? 호흡수도 여지없이 줄어들어 있었다. 그날밤 7시간 정도 수련을 했는데 별 느낌은 없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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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4시간 이상씩 5일 정도 하였더니 방사전의 1/3정도쯤 회복된 것 같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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