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자 : 99/02/27. 토. 경향신문 매거진 X. 위크엔드.
정선선 여행은 등산이나 약초·산나물 관광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다.
서울 청량리역에서 1일 5회(무궁화 10:00 12:00 14:00 22:00, 새마을 17:00) 떠나는 열차를 타고 증산역(0398-591-1069)에서 내려
비둘기호(증산~구절리 02:30 06:15 14:15 18:00, 구절리~증산 03:35 7:20 15:18 19:05)로 갈아탄다.
비들기호 역명 : 태백선=>증산==>별어곡==>선평==>정선==>나전==>여량==>구절리
객차 1량. 45.9Km 거리를 1시간에 달림. 전국 유일의 비들기호 열차. 태백선과 연결. 구간요금 350원, 종점까지 750원.
정선장날 (2, 7일), 임계장날 (5, 10일)엔 객차 2량 편성, 약초, 산나물 주종. 약초상과 등산객, 약초, 산나물 팔려는 촌로가 주류. 피서철이 가장 붐빔.
정선역 : 2, 7일 정선장날이 볼거리. 당귀·황기·더덕·상황버섯 등 질 좋은 자연산 약초와 산나물이 쏟아져 나온다. 기암절벽과 노송이 어우러진 몰운대, 화암약수, 정선소금강, 광대곡·범바위·월통 휴양지가 20~30분 거리에 있다. 민둥산(1,117m) 조양산(620m)은 등산코스. 가리왕산(1,560m) 자연휴양림(563-1566)은 숲속의 통나무집이 좋다.
여량역 : 정선아라리의 발원지로 알려진 아우라지가 바로 앞에 있다. 건너편 가금마을에 여량을 오가는 나룻배와 뗏목이 있고 그 옆에 소녀상·정자·노래비가 있다. 여량장은 6,11일이나 소규모. 이곳에서 20분쯤 가면 5,10일에 장이 서는 임계. 각종 자연산 약초와 곰취, 두릅 등 산나물의 집산지이다.
구절역역 : 앞 노추산(1,322m)은 등산명소. 산 입구에 높이 120m의 빙폭 오장폭포가 있고 등산길에 폐광터 등을 볼 수 있다. 정상엔 설총과 율곡이 공부했던 이성대(二聖臺)가 있다. 위층엔 그들의 위패가 있고 아래층에선 전국에서 모인 교수·학생들이 한학을 공부하고 있다. 구절리 아래엔 물 맑기로 소문난 자개골이 있다.
숙박시설은 정선읍의 「동호호텔」(562-9000), 여량역 앞의 「옥산장」(562-0739) 등이 대표적.
토속음식은 메밀국수 냉이 된장 등으로 만드는 콧등치기」와 콩갱이」「 황기족발」. 여량역 앞 「정원식당」(562-4262)과 정선읍내 「동광식당」(563-3100) 등에서 잘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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